한동훈 “승리 위한 단일화 찬성...당권 엿 바꿔 먹는 정치 공작은 반대”

2025.05.26 00:13:43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승리 전제 조건, 계엄 문제 정면 극복”
“尹 부부·부정선거 음모론·극우 유튜버와 절연하면 상식적인 모든 사람들 모일 것“
”상식적인 메시지 없이 단일화 쉽지 않고, 시너지 없을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강력하게 지지하고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당권 엿 바꿔 먹는 정치 공작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는 명백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처음으로 ‘김문수’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었다.  지난 20일부터 김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한 한 전 대표는 그동안 김 후보 이름 없이 ‘국민의힘’만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었었다. 

 

그는 ”승리의 전제 조건으로 계엄 문제를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부정선거 음모론,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는 것을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식적인 모든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우리의 상식적인 메시지 없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너지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다시 말하지만 그것이 제가 말하는 승리를 위한 단일화"라며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필요하고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많은 세력들이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진전”이라며 “결국 우리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절연하고 친윤(친윤석열)과 절연해야 승부다운 승부를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에 대해서 김 후보도 공감하시고 맞는 방향으로 가고 계시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투표하는 것은 사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하와이는 망명할 때나 가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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