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리박스쿨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전혀 모르는 일”

2025.06.01 21:51:24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돼...우리당 댓글도 누가 다는지 모르는데”
“골든크로스, 판 뒤집히고 대반전 일어나”
“이준석과 단일화 아직 끝나지 않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헤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의정부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리박스쿨이라는 단체가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리박스쿨 관련해서 홍보영상에 김 후보가 등장하고 이 단체 관계자들이 김 후보가 창당했던 기독자유통일당 총선 후보로 출마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누가 출마했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거듭 부인했다.

 

특히 “더구나 댓글 이런 것과는 전혀, 우리 당의 댓글도 누가 (무엇을) 다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이 댓글을 다는지 알게 뭔가”라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2018년 리박스쿨 대표 관련 단체의 강연에 참여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리박스쿨에서 누구를 안다 모른다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댓글이 문제 아니냐”며 “댓들 다는지 아닌지 제가 어떻게 알겠냐”고 반문했다. 

 

 

리박스쿨 대표 손모 씨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도 “질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대답) 할 수도 없는 것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데, 댓글이나 그런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거듭 일축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황 후보도 이준석 후보도 우리 당의 대표하시던 분”이라며 “국민의힘으로 하나로 뭉치는 게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황 전 후보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론과 관련해선 “하여튼 (선거가) 잘 관리돼서 국민이 공명한 선거라고 믿을 때 민주주의가 성숙하고 발전한다”며 “그런데 선거에 대한 의혹이 국민들 속에 남아있으면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선거전 막판 판세와 남은 일정에 대해 “여러 여론조사에서 ‘골든크로스’ 또는 우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판은 뒤집히고 있고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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