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손으로 빚는 문화, '노작미로'에 깃들다

2025.06.03 12:47:34 10면

백일장, 공연, 다리 밑 영화관, 예술 체험 프로그램 등 도심 속 문화놀이터 탄생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4일(토)과 28일(토) 홍사용 문화거리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거리형 문화예술축제 '2025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노작미로'는 시민이 문화의 향유자이자 창작 주체가 되어 일상의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주제로 백일장, 작가 초청 강연, 공연, 거리영화관, 중고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존 미디어월 무대에서 썬큰광장까지 행사 범위도 확대된다.

 

6월 14일에는 '제2회 노작미로 백일장'과 글밥(김선영) 작가 초청 강연, 화성시 예술단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백일장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수상작은 6월 28일 '보이는 라디오' 무대에서 낭독된다. 이날은 화성시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작가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화성미협 전지현 작가와 함께 예술작품을 제작하며, 참가자 가족이 나무 입간판 만들기(1회차)와 대형 캔버스 공동 작업(2회차)에 참여한다. 완성된 작품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다.

 

'다리 밑 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와 '트롤: 월드 투어'가 상영되며, 관객은 바닥에 앉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공연장', '화성시 예술단'의 공연, 진아언니 팀의 감성 연극, 우카탕카 팀의 코미디 마임극, 시민 댄스팀의 '랜덤플레이댄스' 등도 마련된다.

 

중고장터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총 35팀 내외가 물품을 사고팔 예정이다. 더불어 캘리그래피,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의 체험 부스와 홍보 부스, 시민 창작물 전시도 운영된다. 바닥에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필놀이터'도 열린다.

 

행사 및 참여자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필연 대표이사는 "노작미로는 시민이 문화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이끌어가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도심 속에서 누구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함께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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