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취임식 국회에서 진행 예정

2025.06.03 18:45:58

19대 文 전 대통령, 국회 로텐더홀에서 간소하게 ‘취임선서식’
행안부, 당선인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 보고·확정 계획
21대 대통령 당선인 윤곽, 3일 자정께 예상

 

6·3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21대 대통령 취임식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일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지난 2017년 5·9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300명을 초청해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렀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식’으로 했다.

 

취임식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선서를 하게 된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은 생략할 가능성이 높다. 

 

 

행사를 주관하는 행안부는 21대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하고 확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통령 취임식 준비를 위해 경찰 쪽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현충로와 노들로 등 국회 주변 도로 통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트로9호도 안내문을 통해 “4일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날”이라며 “행사 당일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회의사당역에서 운행되는 열차는 상황에 따라 국회의사당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며 “해당 시간대 국회의사당역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윤곽은 3일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궐위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김재민·김한별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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