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국비 242억 확보…전국 최대 규모

2025.06.09 15:41:29 3면

14개 시군 23곳 선정...도서관·보건소 등 다수 포함
총사업비 345억 원, 국비 242억으로 전국 최대 규모
에너지 절감·실내환경 개선...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14개 시군, 총 23곳이 선정돼 국비 242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노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냉난방기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공모에는 19개 시군에서 총 64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과 마을회관 각각 2곳 등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국토부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일반 사업의 두 배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준공 후 그린모델링 홍보 거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5억 원 중 242억 원을 국비로 충당하며 지난해 확보액(104억 원)의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도의 도서관,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 대형 건축물이 다수 선정된 결과다.

 

사업은 이달부터 국비가 교부되고 하반기 지방비 확보를 통해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며 전체 사업기간은 2026년 12월 말로 예정돼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5년간 409곳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해 332곳을 준공했으며 나머지 69곳은 설계 또는 공사 중이다.

 

사업에 투입된 누적 사업비는 약 1679억 원으로 이 중 국비는 1175억 원이다.

 

박종근 도 건축정책과장은 “도에서는 올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 민간 분야까지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지원과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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