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가평군 북면의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신설을 위한 군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가 추진 중인 ‘북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한 역사적 거점 공간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 중 하나다.
가평군 북면은 한국전쟁 당시 미·영 연방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역사적 장소로 참전기념비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자원이 밀집해 있다.
도는 이 일대 약 9만 3000㎡ 규모의 부지에 체험·미디어 전시관 등 전시시설과 산림치유쉼터, 전망데크 등 주민 휴게공간을 설치해 역사·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공원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 인식 제고,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가평군은 향후 실시설계 및 공사 착수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공원 조성은 단순한 녹지 공간 조성을 넘어 가평 북부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 공간 창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북부 대개발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