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영국 위컴 애비 본교가 영종국제학교 직접 설립·운영”

2025.06.11 15:46:27 14면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사업협약 정상적으로 추진
영종 미단시티서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8년 개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영국 사립학교 위컴 애비가 국내법에 따라 영종국제학교를 직접 설립·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영종국제학교 설립 사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사업협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분교 설립 과정에서 인천경제청과 국내 유관기관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며 “본교 핵심 인사를 파견해 분교 초기 운영을 직접 이끌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교 개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본교가 다른 법인에서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외국교육기관법에 저촉되거나 위배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월 영종 미단시티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에서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1896년 영국 버킹엄셔주에 설립된 위컴 애비는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기준 영국 사립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졸업생의 약 30%가 옥스퍼드대 또는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했고 졸업생 93%가 QS 상위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학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19일 위컴 애비 본교를 찾아 현지 실사를 진행했으며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해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위컴 애비는 아시아권 분교 5곳을 설립·운영한 경험이 있고 싱가포르 및 이집트에 신규 분교도 추진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들이 분교 운영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1500억 원을 들여 영종 미단시티 일대 교육연구시설용지(9만 6000㎡)에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것이 뼈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이기준 기자 peterlee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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