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人]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2025.06.12 10:15:46

李 대통령과 40년 지기...'정책 멘토'
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원 정책 설계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약력

 

6월 5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한주 교수는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정책 멘토'로 알려져 있다. 


'기본소득·지역화폐·무상복지·청년배당' 등 이재명표 정책을 직접 설계해왔던 이 교수는 이번 정부에서도 대통령직인수위 격 조직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을 기획할 전망이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경복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에는 특임부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같은 대학 경제학과 석좌교수다.


2017년부터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맡으며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으로 일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은 1986년부터였다. 경기도 성남 성남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주변에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정치적 동반자로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신임을 얻은 이 교수는 이후로도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정책 전반을 직접 설계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이 교수에게 수시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 공동위원장, 같은 해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는 경기연구원장을 지냈다.


2024년 4월에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의해 제11대 민주연구원장으로 발탁됐다. 


현재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 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 민주연구원장 세 가지 직책을 겸임하며 학자 겸 정책 책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공과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대표 정책 '3대 무상복지(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원)'를 설계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인 청소년과 청년, 임산부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중 특히 청년배당을 도입하면서 이전까지 이론적으로만 논의됐던 기본소득을 현실에 도입한 국내 첫 사례를 만들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화폐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 교수의 정책 기조는 '기본사회'라는 키워드로 축약된다. 이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사회는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의 가치를 보장하는 사회"라고 설명한 바 있다.

 
본인 정책과 관련해 책도 냈다.  대표작은 "잘사니즘, 포용적 혁신 성장(2025, 공저)", "공정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복지"(2021, 공저), "뉴 머니, 지역화폐가 온다(2020, 공저)" 등이 있다. 

 

 

◇경력

 

경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가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가천대학교 특임부총장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

 

제13대 경기연구원장

 

이재명 열린캠프 정책위원장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

 

제11대 민주연구원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안규용 수습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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