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에 남북관계 회복 노력을 주문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대북 확성기 소음이 멈춘 지 사흘째”라며 “우리가 먼저 내민 손에 북한도 호응하며 확성기 소음을 멈춘 것은 평화가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민주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고 그 뿌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있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은 도부터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도 차원의 지속적인 남북협력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첫 남북정상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