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올해도 학생 맞춤형 교육 쏙쏙

2025.06.16 14:49:11 7면

AI·로봇 등 지역사회 연계…학생 진로 특화
용인교육청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겠다"

 

용인교육지원청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을 본격 추진해 주도성·인성·공동선을 갖춘 글로컬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1.0에서 135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2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성과가 확인되면서 올해에는 더욱 사업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용인미르학교 공유학교 2.0의 목표는 ▲ 교사·지역사회의 참여 확대로 교육 플랫폼 다지기 ▲ 대학·지역사회 연계 공헌형 프로그램 등 양질의 교육  ▲ 학생 진로특화·사교육비 경감 등이다.

 

올해는 참여기관을 7개에서 19개, 공헌 프로그램을 16개에서 44개로 대폭 늘리며 첨단산업·로봇·AI 등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학연계 진로특화 및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지역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공유학교 운영지원단에서 활동하는 박철호 용동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용인 독립운동사를 공부하고 AR 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교육이 교과서를 넘어서 삶의 현장에서 실현되는 순간이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인영 SLG 무릎위의학교 교장도 "사회 평균에서 벗어난 대안학교 아이들이 공유학교를 통해 다른 학생과 연결될 수 있어 굉장히 의미있다"고 말했다.

 

정숙경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2.0을 통해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공유학교는 관내 학교에 거점을 마련해 초·중·고 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까지 AI·반도체·예체능 등 진로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안규용 수습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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