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2025년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공론장’을 지난 14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책을 디자인하다: 우리가 그리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년 주도 정책 발표와 실시간 질의응답, 공감투표 등 숙의 중심 정책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120명의 청년이 참석했으며 대표·제안자 18명이 정책을 발표하고 현장 질문과 토론을 통해 정책 제안의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을 검토했다.
특히 ▲중소기업 출산휴가급여 4대보험 지원사업(일자리분과) ▲AI 툴 도서관 운영(기술혁신분과)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책 발표 직후에는 참여기구 위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공감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며 결과에 따라 20건의 선호 정책을 우선 선정한다.
이후 도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와 도민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30억 원 범위 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로 4기를 맞은 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제안 및 설계하는 위원회로 일자리·기술혁신·기후환경 등 13개 분과로 운영된다.
지난 6개월간 총 102건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제안 건수는 2021년 7건, 2022년 39건, 2023년 60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참여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청년들에게 정책 효능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