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김경일 파주시장, 폴란드 출장 취소

2025.06.17 13:07:38

19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 일정 재난 대비해 축소 결정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오는 19일로 예정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 방문 일정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은 비아위스토크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이 예정된 외교 일정이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 내 호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고, 재난 안전의 최상위 책임자로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비아위스토크시 측의 양해를 구한 뒤 김 시장의 참석을 취소했다.

 

김 시장의 폴란드 방문 취소에 따라 파주시는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파주시대표단 규모를 7인으로 축소했다.

 

7인의 대표단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과 함께 기업·청소년·문화·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뿐 아니라, 향후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은섭 기자 topi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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