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만드는 공존 학교"…이재성 국가대표와 함께 '축구공(共)' 캠페인

2025.06.17 14:02:23 7면

12월까지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진행
"미래세대 위한 공존의 세상 만들 것"

 

독일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선수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존 문화 확산에 나섰다. 

 

1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에서 이재성 선수와 함께 '축구공(共)' 캠페인을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혐오 OUT, 평화 IN'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국가, 출신, 성별, 종교, 정치 신념을 초월해 협력하는 축구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해 만들어졌다.   

 

교육부와 축구 관련 기업 및 재단, 시민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오는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시즌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된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전국 각급 교육 현장에서 미래 세대가 축구를 통해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체득하는 교육 프로젝트에 뜻깊게 사용된다.

 

'유네스코 프렌즈'로 활동 중인 이재성 선수는 캠페인 전 과정에 함께하며 단순 홍보를 넘어 참여하는 등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재성 선수는 "축구로 받은 사랑을 이렇게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공존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출발"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교육 현장의 차별을 줄이고, 축구라는 세계적인 공통 언어를 통해 학교와 사회 전반에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도 "이번 캠페인은 다양성과 상호 이해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한 교육적 실천의 일환"이라며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존중과 연대의 문화를 품은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축구공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재성 선수는 축구 국가대표 부주장이자 독일 프로축구 리그 FSV 마인츠 05에서 활약 중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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