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중장기 로드맵 발표…2030년까지 친환경 신차 7종 출시

2025.06.17 15:01:16 4면

‘KGM FORWARD’ 통해 하이브리드·EREV 기술 전략 공개
오프라인 채널 확대·구독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접점 강화


KG모빌리티(KGM)가 2030년까지의 친환경 전환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및 EREV 기술 개발과 SUV 중심 신차 라인업 강화,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및 구독형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KGM은 경기 평택 본사에서 ‘KGM FORWARD’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브랜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날 행사에서 SUV 중심의 친환경 신차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 개발을 통해 전동화 로드맵을 가속화할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국내 최초 P1-P3 듀얼모터 시스템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소개했다.

 

올해 3분기에는 첫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을 도입하고, 강남과 일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곳 이상에 체험형 브랜드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이해도와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SUV, 픽업, MPV 등 세그먼트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협업을 통해 SDV·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기반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GM은 또 이날 중형 SUV ‘SE10’과 ‘KR10’을 포함한 7종 신차를 2030년까지 선보이고,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SDV 플랫폼 기반 차량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도 예고됐다. 도심 기준 연비 15.8km/ℓ, 가격은 3천700만 원대(세제혜택 적용 기준)로, KGM은 사전 계약 고객을 위한 금융 및 차량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기영 대표는 “오프라인 판매 공간 확대, 온라인 전용 에디션 운영, 중동 시장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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