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청문회 자료 제출 무성의…검증 회피 말고 책임 보여야”

2025.06.18 16:16:13

“석연치 않은 해명에 모친 임대차 거래 의혹까지 더해져”
“자기변명만 머물러…이는 민주당이 불리할 때 반복한 프레임”

 

국민의힘은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료 제출은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검증 회피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날로 불어나고 있는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추징금 납부 관련 해명은 여전히 석연치 않다”면서 “그런데 최근 모친 소유 빌라의 수상한 임대차 거래 의혹까지 더해졌다”고 주장했다.

 

함 대변인은 “이처럼 복합적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김 후보자는 국민 앞에서 정직하게 사실을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김 후보자의 해명은 언제나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자기변명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객관적 사실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태도는 찾아볼 수 없다”며 “이는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불리할 때마다 반복해 온 해묵은 프레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총리 후보자에게 원하는 것은 ‘피해자 서사’가 아닌 공직자로서의 책임 있는 설명”이라며 “여야는 청문회 준비부터 검증의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는 무성의로 일관하며 그저 버티는 요식 행위가 아니다”라며 “(김 후보자는) 회피가 아닌 설명을, 면피가 아닌 책임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한주희 기자 jh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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