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12기 수료… AI 중심 개편 ‘2.0 시대’ 개막

2025.06.24 14:30:20 4면

누적 수료생 9천명·취업자 8천명 돌파
AI 교육 60% 확대, 마이스터고 출신에도 문호 개방


삼성이 청년 소프트웨어·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SSAFY 12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인공지능 중심 커리큘럼으로 전면 개편된 ‘SSAFY 2.0’을 공식 출범했다. 수료생의 85%가 취업에 성공하며 누적 취업자 8천 명을 넘어섰고, 고용노동부와의 협약도 연장 체결했다.


24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12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과 수료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SSAFY는 2018년 1기 시작 이래 누적 수료생 9144명 중 7727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조기 취업자 포함 8천 명을 넘어섰다. 삼성은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커리큘럼을 'SSAFY 2.0'으로 개편, 연 1725시간 중 60%를 AI 교육과 실습에 배정했다. 실무 중심 프로젝트, AI 특강, 고성능 GPU 인프라, 자기주도 학습 플랫폼 ‘SSAFY AI 포털’ 등을 통해 교육의 깊이와 실전성을 강화했다.

 

13기 교육생 김현재 씨는 “SSAFY AI 교육은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돼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된다”며 “AI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개발자에게도 AI 활용 능력은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 출신 교육생 이승훈 씨는 “SSAFY의 탄탄한 인프라 덕분에 교육생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상상한대로 해볼 수 있다”며 “SSAFY에서 정확한 AI의 개념과 사용법을 배우면서 AI 분야에 대한 흥미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12기 수료생 김종헌 씨는 “SSAFY를 통해 기술의 깊이를 탐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누구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며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용 경험을 끝까지 책임지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용우 의원은 “SSAFY 수료생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이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끌 주역이라고 확신한다”며 “여러분의 코드 한 줄 한 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우재준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은 밀도 있는 추억이자 압도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SAFY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국회에서도 청년을 위한 좋은 노동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민 의원은 “SSAFY는 곧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획기적 프로그램”이라며 “민간 주도의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은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본질적인 투자”라며 “SSAFY가 디지털 전환과 미래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수료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믿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편리하게 바꿔가는 개발자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고용노동부와 SSAFY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또 5대 은행과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 협력을 지속하며, 2년간 총 50억원 기부, 임직원 멘토링, 채용 우대 등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SSAFY 수료생 중 은행권 취업자는 740여 명에 달한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SSAFY 외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C랩, 상생펀드, 기능올림픽 교육 등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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