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300평 규모 반려견 놀이터 ‘같이파크’ 개장

2025.06.24 15:45:12

김보라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참석, 반려견 펫티켓·운동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약 4,320㎡ 규모…중·소형견과 대형견 구분된 오프리쉬존·편의시설 갖춰
등록 반려동물 1만4천여 마리 시대, 반려문화 확산과 시설 확충 위한 첫 걸음

 

안성시가 지난 23일 안성맞춤랜드 내 첫 반려견 전용 놀이터 ‘같이파크’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간 조성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한 발짝 다가선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받는다.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시의회 의장, 그리고 100여 명의 반려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려견 펫티켓 교육, 개장식 및 기념사, 반려견 운동회(어질리티), 반려생활 기초교육,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이파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2억 2,818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 위쪽 4,320㎡(1,307평) 규모다. 시가 운영하는 첫 반려견 놀이터로,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의 안전과 활동성을 고려했다.

 

안성맞춤랜드는 뛰어난 접근성과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으로 반려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안성시에는 등록된 반려동물이 1만 4천여 마리에 달하며, 관련 사업장도 100여 곳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에 반려문화 활성화와 시설 보완에 대한 시민 요구가 커져왔다.

 

같이파크는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 음수대, 그늘목, 벤치, 그늘막 등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은 자유로운 소통과 교감을 통해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반려견 놀이터가 드디어 생겨서 기쁘고, 넓고 잘 정비된 공간에서 마음껏 반려견과 뛰놀 수 있어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같이파크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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