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로 선정됐다. 오토카의 로드 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모델로, 전기차 시대에서의 운전 재미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25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약 100년 전통의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테스트 차량 중 전반적인 상품성이 뛰어난 모델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수상한 모델이다. 올해 파이브스타 카로는 포르쉐 911 S/T,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오토카는 “아이오닉 5 N은 전기차 시대의 게임 체인저”라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 전·후륜 모터 합산 출력 478kW(650PS), 최대 토크 770Nm를 발휘하며, N 브랜드 전용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한 제어와 고출력 열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및 엔진 브레이크 특성을 구현한 ‘N e-쉬프트’ 기능도 운전 몰입감을 높인 요소로 꼽혔다.
이번 수상 외에도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2025 중국·캐나다 올해의 차 고성능 및 전기차 부문’ 등에서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법인장는 “이번 수상은 아이오닉 5 N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테스트를 통과한 결과”라며 “현대차의 기술 역량과 브랜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