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제3연륙교 현장 찾아 '영종하늘대교' 명칭 재차 촉구

2025.06.25 15:00:58 14면

지역 상징성 담긴 명칭 반영 거듭 요구
공사 상황 점검, 안전 대책 등 질의

 

인천 중구의회가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찾아 주민 공모로 선정된 '영종하늘대교' 명칭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구의회는 지난 24일 제326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이 사업이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지역 상징으로 자리잡을 중대 과제인 만큼 명칭 결정에 중구민의 뜻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종하늘대교는 구가 직접 명칭 공모를 통해 주민 참여로 선정한 이름으로, 지역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가장 적절한 명칭이라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명칭 공모를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의회도 명칭 채택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시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공식 명칭 채택 여부를 둘러싼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이종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공정률과 향후 일정 등도 점검했다.

 

사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현재 의원들은 공사 일정의 변동 가능성과 준공 지연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계획대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공사비 증액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한 설명도 요청하며,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자살방지 시설 설치 여부와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구조 설계, 겨울철 제설 및 미끄럼 방지 대책 등 이용자 안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점검도 이뤄졌다.


구의회는 향후에도 교량 명칭 문제와 공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명칭은 단순한 단어 하나가 아니라 주민의 정체성과 지역의 미래 비전을 담는 중요한 요소"라며 "영종하늘대교가 공식 명칭으로 채택돼 중구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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