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우와 김승기(이상 의정부 경민고)가 '제4회 양평몽양컵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연우는 25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60㎏급 결승에서 강윤서(대성고)를 상대로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며 패권을 차지했다.
16강에서 임도경(순창공업고)을 한판으로 꺾은 조연우는 8강에서 이주헌(보성고)에게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엄정현에게 지도승을 따내 결승에 안착했다.
조연우는 강윤서와 결승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을 영리하게 대처했고, 경기 시작 30초 만에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김승기는 남고부 66㎏급 결승에서 소율(서울체고)에게 유효승을 거둬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체고는 여고부에서 2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여고부 70㎏급 결승에서는 장혜윤(경기체고)이 경기 시작 20초 만에 김효담(서울체고)을 한판으로 제압해 챔피언이 됐다.
최보민(경기체고)은 여고부 +78㎏급 결승에서 이채영(전북인공지능학교)을 상대로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허슬미(안산시청)는 여일부 63㎏급 결승에서 채정아(포항시청)에게 지도승을 얻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여일부 70㎏급 결승에서는 최엄지(안산시청)가 손승민(울산시유도회)을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희원(용인시청)은 남일부 81㎏급 결승에서 김휘건(하이원유도)과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부 100㎏급 결승에서는 한경진(양평군청)이 이홍규(코레일)를 절반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남일부 60㎏급 최정웅(양평군청)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견우(남양주시청)는 남일부 +100㎏급 결승에서 김현태(부산시청)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