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내정됐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와 감사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친 세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69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01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국제조세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중부청 조사1·4국장, 서울청 조사2·4·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을 역임했다. 국세청 내 조사·분석·감사 핵심 부서를 모두 거친 인물로, 2024년 제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다시 관료로 복귀하게 됐다.
임 후보자는 내정 직후 밝힌 입장문을 통해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되어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임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