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경기도의원 “양주 공공의료원, 북부 의료격차 해결책”

2025.07.03 15:40:10 3면

양주시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중요성 피력
“의료원, 적자 보전 아닌 미래 수요 부합해야”

 

이영주(국힘·양주1) 경기도의원은 경기북부 의료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주지역의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을 꼽았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영주 도의원은 지난 2일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정책포럼에서 “양주시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은 경기 북부의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중요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주시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단순한 적자 보전형 병원이 아닌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도내 산하 6개 지역의료원은 외래환자 감소, 병상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시설 노후화와 인력 부족 문제도 공공의료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천시의료원의 흑자 경영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히 혈세로 적자를 메우는 방식의 운영은 더 이상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전략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도의원은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도의원은 “양주 신도시의 인구 증가와 젊은 세대 유입, 그리고 경기 동북부의 의료공백을 고려할 때 국립암센터처럼 어린이나 여성 전문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BTL(민간투자사업) 방식 도입, 건강검진센터 운영, 첨단 진료 분야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재정 자립도를 높여야 하고, 희귀질환 치료·응급의료 등 공공의료 역할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직접 보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 항목 중 ‘경제성 분석’에서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종합병원이 전무한 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당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