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후반기 순위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선수단 재정비에 나섰다.
수원FC는 "미드필더 한찬희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등번호는 18번"이라고 7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도움왕' 안데르손의 FC서울 이적도 함께 알렸다.
수원FC는 16승 3무 7패, 승점 16으로 전반기를 11위로 마치며 부진했다. 원래 팀을 떠나기로 했던 안데르손의 이적을 마무리한 수원FC는 선수단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한찬희는 서울, 김천상무,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며 리그 통산 209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춰 언제든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정확한 패스 능력과 뛰어난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중원 사령관' 윤빛가람이 부상으로 이탈한 수원FC는 리그 경험이 풍부한 한찬희의 합류가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찬희는 "새로운 팀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며 "팀이 하반기 좋은 성적으로 반등하도록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FC를 떠나 서울의 유니폼을 입게된 안데르손은 2024시즌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데뷔 시즌에 38경기에 나서 7골 13도움을 기록, 단숨에 K리그 최정상급 선수 대열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