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최근 마른 장마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하수관로와 집수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깔따구 등 해충에 대한 선제적 방역에 나서며 시민 건강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깔따구 주요 출몰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약제 자동투입기 180개소를 설치하고, 총 31.8km에 달하는 하수관로에 대해 연무 방역을 집중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심지 하수맨홀과 집수정, 정체수 발생 구간 등 깔따구 서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사전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밀집지역에 우선적으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병선 과장(하수도과)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우 부족과 폭염으로 하수관로 내 깔따구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집중 방역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와 생활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친환경 약제 투입기를 300개소로 확대하고, 하수관로 연무 방역도 55km까지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