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실 안성시의원, 전 시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조례 발의 예고

2025.07.13 15:43:10

“역대 최다 폐업… 안성 상권, 벼랑 끝 위기 상황”
“예산 낭비 줄이고 민생회복 지원에 집중해야”
“정치적 대립 넘어서 시민 삶 지키는 연대 필요” 촉구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관실 의원이 10일 열린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급격한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 시민 대상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조례 제정을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폐업자가 역대 최대인 100만 명을 넘은 가운데, 안성시 골목상권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불 꺼진 가게와 빈 점포가 늘어나며 안성의 골목경제가 붕괴 직전”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부가 31조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마련했음에도, 안성시 차원에서 실질적인 민생지원 논의는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원이 소홀히 처리되면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비판이다.

 

이번 정례회 결산안 심의 결과, 부서별 이월금과 미집행 예산이 상당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구조조정이 이뤄졌다면, 시민 생활 안정에 직접 도움을 줄 민생회복지원금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행정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안성시가 직면한 경제 위기는 일시적 어려움이 아닌 심각한 지역 소멸 위기”라며, “민생회복지원금 조례는 단순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위기 속 시민을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타 지자체에서도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한 점을 언급하며, “안성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정치적 계산을 떠나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야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치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임을 잊지 말고, 모두가 민생을 위한 연대와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