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증후군출혈열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

2025.07.14 13:16:20 9면

들쥐 배설물로 전파 “백신 접종·야외활동 위생수칙 준수해야”

 

하남시보건소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을 위해 지난 7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방접종은 보건소를 통해 백신 소진 시까지 계속되며, 사전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하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며 생긴 병원체가 공기 중에 퍼지고, 이를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경우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감염 시 고열, 근육통,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 질환은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감염병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농업 및 임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군인, 실험실 근무자 등 야외활동이 잦고 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 이후 12개월 뒤 3차 접종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뤄진다. 모두 3회 접종을 마친 후에는 추가 접종이 필요 없다.

 

고위험군은 전액 무료 접종이며 일반 시민도 희망 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하남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사전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일상 속 감염예방 수칙 준수도 함께 당부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수칙으로 ▲들쥐 배설물과의 접촉 피하기 ▲야외 잔디밭이나 땅바닥 위에 옷이나 이불 널지 않기 ▲작업이나 캠핑 시 긴 소매 옷, 마스크, 장갑, 장화 등 착용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옷은 세탁할 것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신증후군출혈열은 자연환경 속에서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위험성 높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평소 위생수칙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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