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남녀 축구팀, 후반기 순위 반등 위해 결의 다져

2025.07.14 17:22:33 11면

14일 수원시청에서 재도약 결의식 개최

 

프로축구 K리그1과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원FC가 후반기 순위 반등을 위해 결의를 다졌다.

 

수원FC는 14일 수원시청에서 하반기 재도약 결의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식에는 수원FC 최순호 단장과 김은중·박길영 남녀 축구팀 감독,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1에서  3승 7무 10패, 승점 16으로 12개 구단 중 밑에서 두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제주 SK FC(6승 5무 10패·승점 23)와 격차는 승점 7이다.

 

올 시즌 수원FC는 라커룸 리더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 지난 시즌 '도움왕' 안데르손의 이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어수선한 부위기였다.

 

'중원 사령관' 윤빛가람은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베테랑 이용, 지동원은 부상에서 막 복귀했다. 게다가 공격 핵심이었던 안데르손이 FC서울로 떠나면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에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을 바쁘게 보냈다. 한찬희를 영입하며 윤빛가람의 공백을 메꿨고 다재다능한 측면 수비수 이시영을 데려와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강화했다.

 

또 K리그서 검증이 끝난 윌리안, 안드리고, 김경민을 영입하며 안데르손의 빈자리를 채웠다.

 

수원FC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를 맞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전열을 정비한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광주FC와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광주와 경기부터 우리 팀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남자팀뿐 아니라 여자팀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FC 위민은 4승 7무 8패, 승점 19로 WK리그 8개 구단 중 6위다.

 

수원FC 위민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문미라, 전은하 등 주축 선수들이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하고 수비 핵심이었던 심서연의 은퇴로 전력이 약해졌다.

 

새로운 스쿼드를 꾸려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4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하지만 6월 치른 5경기서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수원FC 위민은 8월 21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화천KSPO와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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