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거창 양파 판매…지역 농가 상생 나선다

2025.07.16 10:25:43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 겪는 거창 농가 판로 지원
1.5kg 2900원 구성…우수 품질의 고랭지 양파 전국 판매


세븐일레븐이 경남 거창군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매장에서 거창 양파 판매에 나선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품질이 뛰어난 지역 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인다.


1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오는 18일부터 거창군에서 생산된 양파를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파 출하량 증가로 수취가가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븐일레븐과 거창군은 2023년 6월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해왔다. 대표적으로 ‘거창 설향딸기’를 활용한 자체브랜드 음료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는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편의점이 2030세대의 주요 장보기 채널로 떠오르며, 세븐일레븐의 신선야채 매출도 올해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보이는 ‘거창 양파’는 1.5kg(4~8입) 기준 2900원으로, 고랭지 지역에서 자라난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 해발 고도가 높은 거창군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양파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적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해 당도, 저장성, 식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수입산 양파 증가로 인해 국내산 양파의 공급가가 급락하면서, 농가는 수취가 하락과 유통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거창 양파의 안정적 유통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생을 실현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준비된 물량 소진 시까지 상시 판매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역 명물 ▲우수 농민 ▲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상품 전략을 통해 로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청년 농부와 강소농이 재배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자체브랜드 음료 14종을 선보였으며, 누적 판매량은 1천만 개, 매입 농산물은 160톤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정승연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신선담당 MD는 “이번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움을 겪으신 지역 농가에 고객 분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발굴해 도농교류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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