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일제히 폭우 피해 현장으로···“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2025.07.20 17:15:53

여야 지도부 일제히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與 “정부와 함께 아픔 보듬고 비상하게 대응할 것”
野 “관계 당국,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해야”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 지도부는 20일 일제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를 향해 수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SNS를 통해 “진심으로 위로 말씀 올리고 정부와 함께 그 아픔을 보듬고 비상하게 대응하겠다”며 “우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고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께 빠른 복구로 일상을 되찾아드려야 한다”며 “복구와 방역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수재민들과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듣고 면밀히 검토해 피해 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수해 현장을 찾아 정부의 노력 촉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해주고 수색작업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수색대원들의 안전을 도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산청군·합천군 등 서부 경남 내륙지역과 예산군·당진시 등 충남 서해안지역 등 비 피해가 큰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긴급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청군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모두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적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지금은 추가 수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온 전력을 집중할 시기”라며 “수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한주희 기자 ]

김한별·한주희 기자 jhha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