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가평 폭우 피해 현장 방문…“인명구조 최우선“

2025.07.20 17:09:14 3면

대보교 현장 방문…“인명구조 최우선, 추가 피해 막겠다”
가평 조종면에 통합지원본부 설치…4개 반 운영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폭우 피해 속 실종 9명·사망 2명…비상 3단계 격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 피해 현장을 찾아 “매몰·격리 지역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설치했다.

 

통합지원본부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총괄반·구조반·이재민구호반·응급복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수색과 구호, 응급복구에 즉각 투입된다.

 

또 김 지사는 각 시군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지시사항은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 지원 위해 가용 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이다.

 

 

아울러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 장관은 즉각 조사팀 파견을 약속했다.

 

앞서 윤 장관은 이날 중대본회의에서 “특별 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를 단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가평군에는 지난 19일 오후부터 폭우가 쏟아져 마을이 매몰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 2명, 실종자 9명이 발생했으며 전기·통신 두절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에 나섰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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