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대표적인 여름 이벤트인 Y워터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함께 수재민들의 상처를 보듬는다.
KT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하기 위해 2025 Y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페스티벌은 KT위즈파크를 워터파크로 변신시켜 팬들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KT의 고유 응원 문화다. KT가 1군에 데뷔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Y페스티벌은 기존 1루 응원 지정석에서 1루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된다.
당초 KT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13경기에서 Y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개최가 지연됐었다.
이에 KT는 팬들과 약속을 이행하고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Y워터페스티벌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Y페스티벌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팬들과 약속한 부분이 있어 행사를 마냥 늦출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을 찾는 팬들과 함께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수해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2022년에도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수원시 수재민들에게 스페셜 유니폼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