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화준 교수, '종골 골절 최소침습 수술법' 대만서 세계에 알렸다

2025.07.29 09:12:58 10면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표로 강화준 교수 선정
대만 외상 전문병원 방문 및 최신 수술법 발표

 

강화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중과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7차 대만정형외상학회(TOTA) 연례학술대회에 '국제 교류연자(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다.

 

TOTA 국제 교류연자 프로그램은 대한정형외상학회(구 대한골절학회)와 협력해 매년 국내 우수 정형외과 전문의를 선정, 아시아 외상 치료분야의 학술교류를 촉진하는 제도다.

 

올해는 강화준 교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선정됐다.

 

강 교수는 타이중의 주요 외상 전문병원 2곳을 방문해 현지의 외상환자 진료체계, 수술기법, 병원 내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참관했다.

 

이후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학술대회에서 '이점 견인과 간접 금속판 정복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종골 골절에 대한 새로운 경피적 수술법의 임상결과'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수술법은 강화준 교수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기법으로, 기존 12cm 이상 절개하던 종골 골절 수술 부위를 2mm 수준으로 최소화해 합병증과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강 교수는 "아시아 외상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치료기술을 알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회복과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수술법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외상 전문의 약 20여 명이 참가해 각국의 최신 치료법과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골절학회가 대한정형외상학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처음으로 열린 국제 행사로, 양국 학회의 교류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강화준 교수는 지난 2024년 제50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도 해당 수술법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도 경피적 최소침습 수술법과 하지 골절 치료에 관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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