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이 8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등 9회에 걸쳐 경기도자미술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여름 특별 도슨트(전시 해설가) 프로그램 '빛으로 즐기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자미술관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를 색다른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도슨트 투어다.

'빛으로 즐기는 미술관'은 조명이 꺼진 전시관에서 전시 해설가가 손전등으로 작품을 비추면 관람객은 그 빛을 따라 이동하며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제한된 시야 속에서 집중된 빛을 통해 도자 작품의 질감과 형태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투어는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면 경기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기타 상세한 문의는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도슨트 프로그램은 기존 전시 관람 방식의 틀을 깨고 작품과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투어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지난 20여 년간 수집한 주요 소장품을 소개한 전시다. 전시는 2027년 1월 10일까지 열린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