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용회복 상담 'KB희망금융센터' 신설

2025.08.03 10:09:39

5천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채무조정 확대
신용 컨설팅·서민금융 상담 무료 지원


KB국민은행이 서민과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KB희망금융센터'를 연내 신설한다. 은행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이 신용회복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3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 재기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KB희망금융센터’를 연내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포용금융 확대의 일환으로, 신용 회복 및 채무 조정 등 종합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서는 ▲신용점수와 대출 현황을 바탕으로 한 ‘신용문제 컨설팅’ ▲채무조정 제도, 개인회생, 파산 등 구제를 위한 안내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고금리 대출 전환 방안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체 채무조정 제도의 문턱도 낮춘다. 현행 개인채무자보호법은 3천만 원 미만 연체자만 조정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국민은행은 이를 5천만 원 이하까지 확대해 약 4천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는 채무조정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며, ‘KB스타뱅킹’ 또는 ‘KB기업스타뱅킹’ 앱을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 및 연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내일을 꿈 꿀 수 있도록, KB국민은행도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2만명에게 100억 원 규모의 이자 환급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6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민생금융 실천 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역신용보증재단에 667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를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재기와 자립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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