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5일 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경기북부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전향적 검토’ 등과 관련해 발 빠른 후속 조치에 나선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일 이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 후속 대책을 주제로 다음 날 오전 10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하고 김 지사에게 경기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지시했다.
해당 사안은 도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대책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이에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미군 반환 공여지가 있는 기초단체(의정부·동두천·파주 등)와 도, 정부부처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기구 구성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서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대책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김 지사 직접 지시로 (후속 대책 논의를) 하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제1국정파트너’를 자처하며 한미 관세 협상 합의에 관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책회의를 열고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나아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에 포천을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