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우 피해, 조건 달지 말고 지원…적극행정 나서야”

2025.08.05 17:13:09 3면

6일부터 가평·포천 등에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소상공인에 600만 원·유가족에 3000만 원
국비 확정 전 도가 선지급 후 정산…적극행정 실현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복구에 1887억 원 투입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현안대책회의’에서 “돈은 기왕 쓸 거면 빨리 쓰는 게 좋다. 피해 현장에서 보니 이런저런 조건을 다는 것은 불필요한 일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해 본 사람 입장에서 8월 20일이면 보름 뒤다. 지금 한시가 급한 사람들인데 이런 게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는 오는 6일부터 가평, 포천을 포함한 피해지역 소상공인에게 600만 원(재난지원금 300만 원 포함), 사망 및 실종자 유가족에게 3000만 원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의 경우 국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가 선지급한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한편 도는 호우피해와 관련해 도로·교량·하천 등 998개소 중 862개소(86%)의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이재민 170명에게 재해구호기금 3억 900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포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국비 1301억 원을 포함한 총 1887억 원을 투입해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항구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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