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신청건수 1만 2000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1차 신청 접수 이후 지난 5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은 도내 전 시군에서 총 1만 2923건이 접수됐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민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요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는 요양병원, 경로당, 장애인시설, 보훈단체, 주간보호센터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오포2동은 마을 경로당 순회 신청 지원단인 ‘민소매단(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칭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개 마을 경로당을 하루 한 곳씩 찾아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또 부천시는 수급자·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은 영구임대아파트 내 복지관과 협력해 현장에서 신청을 받고 당일 발급까지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시군과의 협력 아래 ‘찾아가는 신청’ 등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는 1284만 3153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1357만 1658명) 대비 약 94.6%에 달한다.
신청금액도 총 2조 649억 원으로 총 지급 예정액(2조 1826억 원)의 94.6% 수준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