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산하 화성시립 서연이음터도서관은 지난 9일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야간 체험형 독서문화행사 ‘한밤중 BOOK소동’이 성료됐다.
11일 재단에 따르면 행사는 여름밤 문 닫힌 도서관을 무대로 색다른 독서 체험을 위해 초등생 3~6학년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등생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와 환경 인식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책 속 단서를 따라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미션 활동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도서관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했다.
또한 요구르트병 볼링, 폐도서 탑 쌓기 등 재활용 놀이를 즐기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한여름 밤,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텔링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문화 체험도 만끽했다.
도서관 측은 운영시간의 제약을 넘어 또래 친구들과 공동체적 활동을으로 도서관이 안전하고 창의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복합화 시설인 서연이음터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도서관의 공간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도서관 경험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됐다”며 “앞으로도 독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도서관이 일상 속 배움과 상상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