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 확대 박차

2025.08.24 13:30:26

북미 최대 ‘클린쇼 2025’ 참가해 AI 기반 ‘LG 프로페셔널’ 공개
B2B 전용 앱과 API 솔루션 선보이며 북미·유럽 공급 확대 추진

 

LG전자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세탁·섬유관리 산업 전시회 ‘클린쇼 2025’에서 AI와 고효율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세탁기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B2B 고객과 접점을 넓혔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현지시간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클린쇼(The Clean Show) 2025’에 참가해 상업용 세탁가전의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텔, 병원, 기숙사, 전문 세탁업체 등 전 세계 9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LG전자는 약 231㎡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 복합형 세탁건조기를 포함한 ‘LG 프로페셔널(LG Professional)’ 라인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군은 세탁물 분석을 통한 최적 코스 설정, 진동·회전 제어 기술,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방식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내구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B2B 고객을 위해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기능을 갖춘 전용 관리 앱 ‘런드리크루(Laundry Crew)’와 API 기반 맞춤형 통합관리 솔루션도 소개했다. 특히 API 제공을 통해 자체 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도 각 환경에 맞는 독자적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LG 프로페셔널’을 한국에 이어 연내 북미와 유럽 시장에 공급하며 사업 확장을 가속한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 이어 올해는 1위 업체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와 협력을 확대하며 입지를 넓혔다.

 

시장조사업체 스카이퀘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세탁 시장은 2032년까지 약 1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은 다세대 주거시설 중심으로 공용 세탁 공간 수요가 높아 시장 성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뚜렷한 성장성을 갖춘 상업용 세탁 시장은 가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B2B 영역”이라며 “AI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북미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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