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미국 J.D.파워의 ‘2025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TXI)’에서 각각 프리미엄과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혁신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다.
2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TXI)’에서 제네시스가 전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를,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538점을 획득해 럭셔리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5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493점을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TXI 조사는 2025년형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소유 90일이 지난 시점에 실시됐으며,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편의성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0여 개 기술로, 1000점 척도로 만족도를 평가한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이어온 결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제네시스 GV80와 현대차 싼타페는 첨단 기술 어워드(Advanced Technology Award)에서도 각각 수상했다. GV80는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2’가 우수 평가를 받아 커넥티드 차량 부문에서 선정됐다. 싼타페는 디지털 키 기능으로 2년 연속 커넥티드 차량 부문 수상을 이어갔으며, 후측방 모니터 기술로 운전자 보조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혁신 기술이 실제 운전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에 새로운 기술을 확대 적용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