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2025 크로스파이어, AG.AL 최종 우승

2025.08.26 11:22:09

바이샤 게이밍과 풀세트 접전 3대2 승리
중국 e스포츠 강세 재입증, 필리핀 팀 스탤리온도 돌풍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 ‘EWC 2025’ 크로스파이어 부문에서 중국 AG.AL이 바이샤 게이밍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중국 e스포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대회였다.


26일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EWC 2025’ 크로스파이어 부문 결승에서 AG.AL이 바이샤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결승은 중국 양대 강호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바이샤는 1세트 앙카라 맵을 10대1로 가져가며 앞서갔지만, AG.AL은 2세트 블랙 위도우와 3세트 이글아이 2.0 맵을 연달아 따내 반격했다. 네 번째 세트에서 바이샤가 다시 만회했으나, 마지막 포트 맵에서 AG.AL이 10대3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AG.AL의 ‘Doo’ 멍 쿤은 결승 MVP로 선정됐다. 그는 “M200 저격총만 잘 쓴다는 평가를 깨고 다양한 무기로 활약을 증명했다”며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 ‘ZY’ 장 예도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보상이 온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AG.AL은 우승 상금 75만 달러와 클럽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해 클럽 순위 6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바이샤는 35만 달러, 3위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은 21만 달러, 4위 팀 스탤리온은 13만 달러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필리핀 리그의 팀 스탤리온은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4위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AG.AL의 우승으로 크로스파이어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았다”며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서사를 선사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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