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지역 마을공동체들이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상면 덕현리의 마을공동체 '위대한 탄생'은 지난 7월21일부터 8월1일까지 12일간 산장국민관광지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마을공동체가 모은 성금으로 국수 600그릇, 떡 세말, 샌드위치 600개, 커피 1000잔을 마련해 자원봉사자와 주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가평읍의 '마을돌봄공동체 부름이'도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간 8회에 걸쳐 조종면과 상면 일대 복구 현장을 찾아 커피와 간식 나눔을 하며 군인,자원봉사자, 주민들에게 격려를 전했다.이러한 소식을 접한 '아람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도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또한 '읍내4리 마을회' 주민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수해복구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해 수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수해 현장에서 보여준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나눔과 연대는 군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 활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성 회복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