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에서 ‘우리동네 지금 어디쯤? 정비사업 통합 정보서비스 구축’ 과제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앙·지방행정기관의 우수 서비스디자인 과제를 선정하는 자리로, 부천시는 분산적이고 복잡했던 정비사업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투명하게 제공해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존 정비사업 정보는 엑셀, 텍스트 파일로 흩어져 민원인은 사업 현황 파악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복잡한 용어와 불명확한 정보 구조로 주민 갈등과 반복 민원도 이어졌다.
이에 부천시는 시민이 정비사업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를 기획했다. 현장 중심 개선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의 정보 제공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정비사업 추진현황과 조합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정비사업 통합 정보서비스’를 구축했다. 서비스는 지도 기반 구역 시각화, 시민 유형별 맞춤 안내, 정비사업 단계 도식화 등으로 쉽고 명확하게 정보를 제공해 반복 민원 감소와 행정 신뢰도 제고에 일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통합 정보서비스 구축은 시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정책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비사업 정보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시민 중심 디자인을 다양한 행정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행정 신뢰도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