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전통 춤 공연 ‘무에서 유를 짓다’ 선보인다…태평무·한량무·농악무까지

2025.09.05 11:01:09 10면

정조테마공연장, ‘무(舞)에서 유(有)를 짓다’ 공연
태평무·한량무·요고무·농악무 등 다채로운 춤사위 선보여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3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무(舞)에서 유(有)를 짓다’를 선보인다.

 

‘무(舞)에서 유(有)를 짓다’는 경기도무용단의 공연으로, 태평무, 한량무, 요고무, 농악무 등 다양한 우리 춤을 통해 전통의 서사와 울림을 전한다. 1993년 창단된 경기도무용단은 정재, 전통, 창작무용을 무대에 올리며 관객들과 소통해온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다.

 

공연에서는 무용수들의 몸짓과 시선, 절제된 선과 여백, 순간을 채우는 호흡이 어우러져 무대에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불어넣는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제92호인 '태평무'는 왕과 왕비가 국태민안을 기원한 춤으로 장단의 복잡성과 기교 속에 절묘한 발 디딤새가 특징이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 속 절제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한량무'는 본래 시류를 풍자한 극적 군무에서 시작해 독무 형태의 남성 춤으로 발전했다. 도포와 갓을 쓴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호방하면서도 우아한 춤사위는 옛 선비의 기품과 삶의 무상함을 표현한다.

 

 

'요고무'는 장구보다 작고 날렵한 전통 타악기 ‘요고’를 활용한 여성 군무다. 꽃나무의 생명력과 나비의 나래짓을 형상화해 역동적이면서도 정제된 춤을 선보인다.

 

'농악무'는 풍물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무대로, 신명 나는 장단과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며 수원시민 할인과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더해 무형의 춤사위를 유형의 감동으로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춤사위가 만들어내는 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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