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특검, 건진법사 기소 전 조사…구속 후 6차례 소환

2025.09.07 18:31:19

오는 8일 전성배 씨 구속기소 방침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후 6번째 소환으로, 특검팀이 기소를 앞두고 막판까지 혐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구속기한이 오는 9일인 만큼 특검팀은 8일 전 씨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전 씨는 통일교 측의 청탁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2022년 4~7월 각각 802만 원과 1271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다.

 

전 씨는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유력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 1억여 원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에게 전달해 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는다.

 

특검팀은 전 씨와 윤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해왔다. 전 씨는 그간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최근 특검 조사에서는 일부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