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대 통합재건축 ‘양지마을’, 사업 속도 낸다

2025.09.09 16:06:29

예비사업자에 한국토지신탁 승인
7500세대 초대형 단지로 변모 기대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 개최

 

분당 최대 규모의 통합재건축 사업지인 양지마을이 공식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11일 한국토지신탁이 예비사업자로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제자리 독립정산’ 우선 검토 성과를 바탕으로 소유주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결과다.


9일 양지마을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전 10시, 초림초등학교 초림관에서는 한국토지신탁 주관으로 소유자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통합재건축 연합 구성안 ▲연합별 소유자 정산 ▲분양 계획 ▲설문조사 절차와 항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설명회 직후에는 소유자 설문조사가 진행돼 정산·배치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구역은 분당구 수내동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한양1·2단지, 주상복합을 포함한 총 6개 단지 4871세대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약 7500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간 용적률과 대지지분 차이로 인한 정산 및 배정 문제는 사업 추진의 주요 갈등 요소였다. 이에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아크로리버파크 통합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형기 전 조합장이 지난 8월 30일 설명회에서 “통합재건축의 기본 원칙은 독립정산제 제자리재건축(제자리 분양)”이라고 제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공기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고시’를 기준으로 현금 기여를 기본으로 사업성 분석을 마무리한 뒤, 성남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에 초안을 검토 요청할 방침이다.


통상 정비계획안 제출부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고시까지 1년 이상 걸리지만, 성남시는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간 단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토지신탁과 양지마을 주민대표단은 올해 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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