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청라 초고층 아파트서 난 불로 주민 100여 명 대피…“화재 원인 조사 중”

2025.09.11 16:12:29 15면

 

인천 서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100여 명이 대피했다.

 

11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쯤 서구 청라동에 있는 48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한때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난다는 신고 31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82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했고, 화재 발생 31분 만인 오전 1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당초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유지인 기자 leah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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