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비상대책위원회의 부위원장 2명과 비대위원 6명 등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15일 오전 첫 비대위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11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위원회 구성을 일임한 바 있다.
비대위 부위원장은 엄규숙(여)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 등 2명을 인선했다.
비대위원은 ▲김호범 전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여,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여, 세월호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 ▲정한숙(여,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 선출자 1인으로 구성됐다.
혁신당은 비대위원 구성 취지에 대해 “당내외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신뢰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분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비대위에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은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 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중요한 원인이 됐기에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분들을 비대위의 주요 위원으로 임명했다”며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등 5명의 과반 인원이 여성으로 구성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당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우희종 이사장, 김호범 전 창당준비위원장, 엄 전 부총장, 윤솔지 제작자 등이 합류했다”며 “지역과 평당원의 의사가 수평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위해 정한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이재원 대표(평당원)가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15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의 부연한 취지 설명과 향후 활동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