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경기아트센터서 열린다

2025.09.16 13:37:42 10면

콩쿠르 검증 거친 두 피아니스트, 국내 투어 피날레 장식
베토벤부터 프로코피예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경기아트센터가 세계 3대 국제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초청해 '202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무대를 연다.

 

이번 무대에는 1위 우승자 니콜라 미우센(네덜란드·23)과 2위 수상자 와타루 히사스에(일본·31)가 오는 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1937년 벨기에 엘리자베스 왕비가 설립해 지금까지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에밀 길렐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기돈 크레머 등 전설적인 연주자들이 거쳐 갔으며,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바이올린의 임지영(2015), 첼로의 최하영(2022), 성악의 홍혜란(2011)·황수미(2014)·김태한(2023) 등 한국인 음악가들의 성과도 이어져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니콜라 미우센은 네덜란드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9세에 스타인웨이 콩쿠르, 12세에 왕립 콘세르트헤바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 ‘진지한 변주곡’ Op.54,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품 Op.4 중 제4곡 ‘악마의 암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소나타 2번(Op.61)을 연주한다.

 

 

준우승자 와타루 히사스에는 콩쿠르 무대에서 버르토크와 리게티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감각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뒤자팽의 ‘이그라’, 라벨 ‘고귀하고 감상적인 왈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을 연주하며 고전과 낭만, 현대를 넘나드는 해석을 선보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만원의 행복석’ 1만 원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놀(NOL)티켓에서 가능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두 젊은 연주자는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주자로 이번 무대는 이들의 커리어 초반 가장 열정적인 순간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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