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배민)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매 확대와 매출 증진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주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는 ‘추석명절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 할인 판매전’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남개포시장, 영동전통시장,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 남대문시장 등 총 11곳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의 241개 점포가 참여한다. 배민은 이들 점포에서 고객이 음식 배달이나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앱 내에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과 대표 음식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김병용 남대문시장 본동상가상인회장은 "배달의민족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전통 시장에 직접 오시기 어려웠던 분들과 시장을 방문하신 고객께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민은 지난해 추석에도 서울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했으며, 당시 행사 참여 상점의 매출은 전월 대비 7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통시장 할인 판매전 참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